Thursday, December 25, 2014

Heaven shows no partiality

Yung Suk Kim


Look up to heaven, and you will marvel at its incalculable size and no-end space. At the same time you will be dumbfounded at its relentless impartiality under which everything, human or not, is treated the same. That is what Jesus also acknowledges: "so that you may be children of your Father in heaven; for he makes his sun rise on the evil and on the good, and sends rain on the righteous and on the unrighteous" (Matthew 5:45). This saying follows the command of "love your enemies." The sun shines equally on all, the good or bad. So we exclaim that the heaven or the skies are great not because they are simply big but because they are impartial, not adopting a tactic of favoritism.

Likewise, we can say that God is great not because he is simply sovereign or he has absolute power as such – in ways that anything would be possible. In fact, that kind of thought is very dangerous because God's name or power can be misunderstood or misused in wrong context. God (heaven) is great because of its impartiality. God follows the way! Interestingly, this idea of God following the way is also found in Lao-tzu's writing, a famous wisdom book written in 5-6th century BCE China, the Tao Te Ching which I translated into English. Lao-tzu says, "Heaven follows the way." His idea of heaven-following-the-way lies in heaven's impartiality. Heaven is great because it runs with impartiality.

If we understand heaven or God this way, God is great because of his impartiality. Any God-talk or theology that does not operate with this mode would seem vague at best or dangerous at worst. The bottom line is that even God cannot do everything; if he does so, he is a despot. Even God follows the way!

Jesus' parable of the workers in the vineyard (Matthew 20:1-16) shows this point of God's impartiality. As opposed to the popular reading that God can do anything with his power, my reading of this parable emphasizes the character of God's impartiality with which early birds and late birds receive the same "usual daily wage." The owner of this vineyard represents the impartial God who sees the need of both the early and late birds. The landlord knows that all need work and equal pay for their families. Their needs are the same. By the way, according to the story, the late birds are not lazy people; simply, they couldn't find a job early enough. Interestingly and expectedly, the early birds complained to the owner of the vineyard about the equal pay. These people did not understand what the contract was; the landlord promised a usual daily wage. Otherwise, they did not see the need of other fellow workers.

God is great not because he can do anything but because he is impartial. Great does not mean that anything is possible. The notion of greatness does not depend on manipulative power but on impartial love for all. All under the sun are to be equally respected and cared. If that happens, we say God is great. If that happens, we say that we follow the way of heaven – the way of God.





Tuesday, December 2, 2014

성서에 던지는 물음표 (Question Mark to the Bible)

성서에 던지는 물음표

성서에 던지는 물음표
문화 비평적 성서 해석과 오늘 (동연, 2014) 김영석 지음
보도자료(PDF)
연합뉴스 기사 링크


드디어 위의 한국어로 된 책이 출간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만감이 교차한다. 91년 한국을 떠날 때는 LG전자의 싱그러운 해외주재원으로 중남미 지역 특히, 파나마와 중미, 카리브해 그리고 미국 마이애미 등지에서 해외시장 개척의 선봉이 되어 동분서주 하던 어느 날 문득 드는 생각, “나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러다 전전반측, 씨름을 하다가 가보지 않은 길, 신학을 하기로 마음먹고 회사를 사직했다. 무모한 도전이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지원으로 공부를 마치고 미국의 대학교에서 가르친 지 벌써 10년이다. 세월유수이다. 돌아보니 아련한 추억은 수줍은 듯 아지랑이처럼 피어 오르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은 어둔 밤의 거대한 벽처럼 나를 막아 선다. 다 지난 일이다. 삶은 선물이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살되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고 싶지도 않다.

그러던 여정 가운데 이번에 한국에서 나의 작은 책이 나오게 되니 기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김진호 실장은 처음부터 격려와 조언을 해 주었다. 출판을 허락해준 동연의 김영호 대표와 정성스레 편집을 해준 조영균 편집장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이 책은 성서에 대한 질문을 다룬다. 성서는 무엇인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수많은 해석과 말 많은 성서가 오늘 우리들의 삶과 세상, 나아가 인류공동체의 현안을 이해하고 해결하는데 어떤 건전한 시사점을 주는가, 아니면 효력 없는 위험한 구시대의 유물인가? 서론에서 “문화 비평적 성서 해석”이란 개념을 소개하고, 1부에서 그런 해석을 위한 몇 가지 전제조건을 다룬다. 예를 들면, 성서와 하느님의 말씀은 같은가? 2부에서는 문화 비평적 성서 해석의 실재로서 성서에 물음표를 던지며 대안적 읽기를 모색한다. 3부에선 문화 비평적 성서 해석의 시각에서 오늘의 인간상과 당면과제를 탐색해본다.

이 작은 책을 통하여 독자 스스로 성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성서는 결코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독자가 해석할 뿐이다. 그렇다고 어떤 특별한 사람들이나 조직이 해석을 독점하는 애장품이거나 남을 공격하는 오만한 무기가 될 수 없다. 오직 날카로운 비평을 통하여 재해석되고 거듭나야 하는,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그런 대상일 뿐이다. 그래서 독자의 비평의 눈이 중요하다. 비평 없이 읽는 책은 자기만족의 도구이거나 해로운 독이 될 수 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무엇을 얼마나 말할 수 있으랴 만 여기에는 나의 삶의 여정과 진실의 고독이 녹아 있다. 물론 아쉬움도 있고 부족함도 많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처럼 이곳에서 나의 길을 묵묵히 가려 한다,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Suta Nipata).


목차

이 책을 추천하며
머리말


서론 문화 비평적 성서 해석을 위한 준비
문화 비평적 성서 해석이란
문화 비평적 성서 해석의 계보
문화 비평적 관점으로 본 신약성서
문화 비평적 성서 해석의 지형과 의의

1부 문화 비평적 성서 해석의 몇 가지 전제
성서와 하느님은 말슴은 같은가
기독교는 누가 시작했는가
로마제국의 이데올로기
신학의 땅의 것
법(法)은 물이 가는 것처럼
초월의 내재와 삶
메타포의 다양성과 한계

2부 성서에 던지는 물음표-문화 비평적 성서 해석의 실재
교만하지 말라는 게 바벨탑의 교훈일까?
약속의 땅이란 미명으로 약자를 압살해도 되는가?
아브라함이 어떻게 믿음의 조상인가?
사라와 하갈의 대조적인 눈물에 대해
성서에 나온 부전자전에 대해
상반되는 지혜에 대해
롯기에 대해:누구를 위한 해석인가?
예수의 죽음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만사 믿음 형통? 바울의 예수 죽음 이해
예수가 말하는 세상에 대해
포도원 일꾼의 비유에 대해
예수가 길이다?
거듭남은 무엇인가? 예수와 니고데모의 대화
물세례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우리가 잃어버린 예수의 믿음은 무엇인가?
예수와 바울이 전혀 다르다고?엽락분본에 대해
죽어야 산다 와 죽어도 산다?바울 신학의 두기둥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3부 문화비평적 성서 해석과 오늘의 당면과제
들어가기에 앞서
천로역정의 문제점:개인주의와 이분법적 세상관
하느님의 사람들에 대한 정의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로 본 세상의 문제
근본 물음
역지사지의 교훈
표리부동에 대하여
기적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넘어야 할 선 넘지 말아야 할 선
미션이란 무엇인가
약함을 인정하라
죽음이라는 희망
진정한 나의 모습이란
인생의 수고와 짐
인생의 세 가지 순간
판타지와 진정한 희망은 다르다
진정한 변화에 필요 한 것
변화의 원리
나보다 더 큰 세상

-------------------연합뉴스 기사 아래에 옮깁니다--------원문은 여기에!
김영석 버지니아 유니언대 교수 '성서에 던지는 물음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구약성서 창세기 11장에 나오는 바벨탑 이야기는 흔히 인간의 교만함에 대한 이야기로 해석된다.  
도시에 모인 사람들이 하늘에 닿고자 높은 탑을 쌓으려 했고 이에 하느님이 원래 하나였던 언어를 다르게 하고 사람들을 흩어지게 해 벌했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미국 버지니아 유니언대에서 성서해석학과 신약학을 가르치는 김영석 교수는 이러한 전통적 해석에 반론을 제기한다.  
바벨탑 사건의 핵심은 사람들이 한 가지 말을 하며 모여서 힘을 집중하고 약자를 억압하는 도시 구조와 지배력의 문제였다고 김 교수는 해석한다. 이에 하느님이 언어를 다르게 한 것은 다양한 문화와 사고 속에서 다양한 말을 하며 살아가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읽는 것이 창세기의 전체 맥락과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해석이라고 주장한다.
김 교수는 탑을 쌓는 것 역시 교만의 행위로 볼 근거가 없다며 도시에 모이면 건물을 짓는 것은 오늘날 도시에 고층 건물을 짓는 것이 하느님에 대한 도전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한다.  
또 사람들이 흩어진 것 역시 창세기 1장에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온 땅을 다스리라는 내용이 있는 만큼 사람들이 흩어지는 것 역시 벌이 아니라 창세기의 맥락상 당연하다고 해석한다.
김 교수가 쓴 '성서에 던지는 물음표'(동연 펴냄)는 이처럼 성서의 내용을 당시의 역사와 사회, 문화를 고려해 의미를 찾아내고 그 의미를 우리 시대의 관점으로 평가하는 문화비평적 성서 해석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성서의 내용은 성서에 쓰였기 때문에 무조건 따라야 하는 정언명령이 아니라며 오늘날의 독자는 왜 그런가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전통을 사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수해야 할 가치가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분석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쌓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성서의 내용을 어떻게 해석하고 비평하며 그것을 자신의 문화·정치·사회와 연결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